디즈니 해명, 대체 무슨 일?

#디즈니 해명

곧 한국 개봉을 앞둔 영화 '뮬란'의 엔딩 크레디트가 관련 논란에 대해 디즈니가 공식 해명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 4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뮬란'은 엔딩 크레디트를 통해 촬영 장소 중 하나인 신장 자치구 투루판시 공안 당국, 중국 공산당 신장 선전부 에게 감사의 표시를 했다는 논란이 생겼었습니다. 이는 디즈니 측이 중국시장을 염두에 둔 영화로서 소수민족 인권탄압 당국을 보호하려 했다는 것에 대해 비판한 것입니다.

오늘 11일 여러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 CFO 크리스틴 맥카시는 '뮬란' 엔딩 크레디트 논란과 관련 일반적 관행을 따랐을 뿐이었지만, 대중의 관심을 끌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주최한 화상 회의 도중 '뮬란' 관련 논란이 중국 내 흥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하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크리스틴 맥카시는 "중국 촬영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 허가가 필요했고, 영화 엔딩크레딧에 촬영을 허가해준 정부 및 지역 당국을 표기하며 알리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하지만 이 일이 수많은 언론의 이목을 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중국 당국은 주요 매체에 '뮬란'에 대한 보도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려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보도가 금지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실사화로 제작된 '뮬란'은 2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투입되었고, 어제 11일 중국에서 개봉했으며, 한국에서는 오는 17일 개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개봉도 하지 않았는데 시작부터 많은 논란이 있어 어떠한 흥행 성적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